[친환경] 대나무-코르크 ‘건강한 자재’ 확대 [스마트] 냉난방-보안 연계한 IoT 고급화 [맞춤형] 실용적인 ‘다기능-모듈’ 가구 인기
게티이미지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새집이나 큰 집으로 옮기길 원하던 수요자들이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살던 집을 내놔도 팔릴 기미조차 없으니 이사를 포기하고 아예 싹 뜯어고쳐 쾌적하게 살자는 것이다. 인테리어 업계도 이런 수요를 감안해 B2C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시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친환경·스마트·맞춤형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실용적인 다기능·모듈형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사 제공
광고 로드중
첫째,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이 시장을 주도한다. 대나무, 코르크, 재생 목재 등 건강과 환경에 신경을 쓴 자재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극단적인 기후변화 지속에 따라 단열 성능을 대폭 강화한 창호 제품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25년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시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친환경·스마트·맞춤형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실용적인 다기능·모듈형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사 제공
셋째, 집 자체가 커다란 전자제품처럼 작동하는 스마트홈 시대를 맞아 조명, 냉난방, 보안 등을 연계한 IoT 시스템이 고급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에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다. 집 평면도만 입력해도 3D 가상현실이 나타나 가구와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배치해가며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다.
과거 산업화 시대의 집은 일터에서 돌아와 잠시 쉬는 공간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홈코노미(집+이코노미)’라는 말이 등장했듯이 이제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업무, 자기 계발, 문화,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의 다양한 홈코노미 취향과 욕구를 충족시킬 인테리어 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주목된다.
광고 로드중
김인규 기자 anold3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