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金씨 일가 운영 요양원서 확보 매관매직 의혹 가능성 열어놓고 수사 金측 “동생이 결혼예물 맡겨둔 것”
김건희 여사. /뉴스1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7월 25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 요양병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롤렉스 시계와 은색 까르띠에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을 발견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귀금속들은 발견 당시 금고에 놓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앞서 해당 금고에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금거북이’와 편지가 발견했다. 이 전 위원장은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진지 4일 만에 국가교육위원장에서 사임했고, 대통령실은 8일 저녁 면직안이 재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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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김 여사와 무관한 물건들”이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 측은 “롤렉스 시계 등은 김 여사 동생이 결혼할 때 주고받은 예물”이라며 “당시 동생이 외국으로 나가야 할 일 있어 맡겨둔 것이고 특검에 다 소명했다”고 밝혔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