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역 대학, 기업, 관광공사와 협력을 통해 꿈씨패밀리 상품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제공
이 시장은 2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의 융성에 대해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정치인이 있는데, 정치에 대한 기본자세가 안 됐고, 정치를 잘못 배웠다”라고 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착수를 국정과제로 밝혔지만, 대전시는 준비가 안 돼 있다. 이 시장도 사실상 손을 놓았다”라며 “이전 공공기관 대전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장 의원 이름을 짚진 않았으나 “정치를 젊을 때 잘 배워야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게으른 정치인이 남 탓하고 지역구 챙길 일과 국회에서 일은 안 하고 시정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데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는 여러 기관과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습. 이장우 시장은 “지역 대학, 기업, 관광공사와 협력을 통해 꿈씨패밀리 상품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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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는 이날 취임한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참석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별도 취임식 없이 기자실과 실, 국을 방문해 업무를 시작했다. 최 부시장은 취임 인사에서 “민선 8기 후반기 대전시정을 속도감 있고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시민과 소통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고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을 통과한 최 부시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법무법인 내일과 창업진흥원, 이스타항공 등에서 일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