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앞서 4부요인 및 감사원장 등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우 의장은 전승절 행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할 예정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시 주석과 마주칠 기회가 전승절 행사 외에도 한 두 군데 더 있다”며 “APEC 참석을 굳히기 위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2월에도 겨울 아시안게임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단독 회동을 갖고 APEC 참석을 요청했었다.
정치권에서는 우 의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이 각국 고위 지도자들이 오르는 톈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행사 등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남이 성사될 경우 우 의장이 김 위원장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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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방중 기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국무원 고위 관계자를 면담한다. 이어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애로 사항도 청취해 중국 정부에 설명하여 경제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 의장의 방중에는 민주당 박지원 김태년 박정 홍기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동행한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