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협상도 합의 이루지 못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5.06.10.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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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 공격수 오현규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다.
독일 매체 ‘키커’는 2일(한국 시간) “슈투트가르트, 헹크, 오현규 측 대리인의 협상이 몇 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끝내 결렬됐다. (이적은) 시간 문제처럼 보였지만, 이제 분명해졌다.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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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키커’는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행이 오랜 협상 끝에 결국 무산됐다고 알렸다.
매체는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부상 위험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다. 그는 9년 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 협상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000만 유로(약 326억원), 헹크는 2800만 유로(약 457억원)를 원했다”며 결렬 배경을 설명했다.
‘빌트’ 또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이 논의 중이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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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오현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헹크로 이적해 새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오현규는 리그(9골 3도움)와 컵 대회(3골)를 포함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총 출전 시간이 867분인 점을 감안하면, 약 58분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슈투트가르트행이 무산된 오현규는 헹크에 남아 2025~2026시즌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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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오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