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대학알리미 공시 분석 결과
홍효식 기자 =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14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7.14.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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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중도에 그만둔 인원이 248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4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중도에 그만둔 학생 수는 2481명이었다. 이는 대학알리미에 중도탈락 인원 공시가 시작된 2007년(889명) 대비 2.8배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 탈락자 수는 2022년(2131명), 2023년(2126명), 2024년(2481명) 최근 3년 연속 2000명을 웃돌았으며 직전 연도인 2023년과 비교해도 16.7%(355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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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로 보면 서울대는 8.0%(9명) 감소했으나 연세대는 13.4%(49명), 고려대는 39.9%(114명) 증가했다.
자연계열 중도 탈락 인원은 1494명으로 전년(1321명) 대비 13.1%(173명) 증가했다.
서울대는 16.8%(53명), 연세대 8.7%(39명), 고려대 14.5%(81명) 증가했다.
학과별로는 서울대 인문에서 인문계열 18명, 자유전공 15명, 경제학부 12명, 경영학과 9명이 중도 탈락했다. 자연에서는 간호학과 27명, 첨단융합학부 24명, 화학생물공학부 24명, 재료공학부 22명, 전기정보공학부 2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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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인문에서는 경영학과 71명, 경제학과 29명, 국제학부 21명, 자연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 65명, 생명공학부 60명, 생명과학부 48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학생의 중도 탈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중도 탈락이 많이 발생한 학과들의 합격점수, 문과침공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상당수는 반수 등을 통해 의대 및 의약학계열로 재입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