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결심한 남성이 담배 대신 산 즉석 복권에서 1등에 당첨돼 5억 원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27일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98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 “아침부터 왜 깨워”…짜증 내던 아내도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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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복권을 긁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다가 다음 날 아침, 주말임에도 일찍 눈이 떠져 무심코 복권을 긁어봤다. 첫 번째 장에서 1등이 나왔다.
놀란 A 씨는 자고 있던 아내를 흔들어 깨웠다. 아내는 “아침부터 왜 깨우냐”며 짜증을 냈지만, 당첨 소식을 듣자 처음엔 믿지 못하다가 이내 현실임을 깨닫고 함께 기뻐했다.
■ 당첨 전 “트럼프와 대화하는 꿈” 꿨다
A 씨는 “진짜로 당첨이 되는구나 싶었다”며 “일주일 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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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