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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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후보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자, 탈락한 김문수 후보를 향해 “전한길을 버리는 건 곧 윤석열을 버리는 것”이라며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 “겨우 이겼다”…장동혁 당선 중계하며 축하
전 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서 전당대회 결선 투표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장 후보는 총 22만302표를 얻어 김 후보(21만7935표)를 2367표 차로 따돌리며 당대표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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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전략 실패…우유부단한 기회주의”
그는 김 후보의 패배를 “전략적 실패”로 규정했다. 전 씨는 “너무 우유부단하고 눈치를 보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였다”며 “처음 출마 당시 40%대 지지율이 나오자 그대로 될 줄 알았던 것 같다. 한동훈, 이준석 모두와 함께 갈 수 있다고 제시한 게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 “유튜버 무시했다…보수 우파 역린 건드려”
전 씨는 또 “현재 여론을 주도하는 건 레거시 미디어가 아니라 유튜브인데, 김 후보는 유튜버들을 무시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김문수·장동혁 후보 모두 보수 우파 유튜버 토론회에 초청했는데, 장 후보는 약속대로 나왔지만 김 후보는 언론 눈치를 보고 취소했다. 큰 실망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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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길 버리는 건 곧 윤석열 버리는 것”
전 씨는 “김 후보는 한동훈을 품고 전한길을 버리겠다고 했는데, 이는 곧 윤석열과 김건희를 버리겠다는 것과 같다”며 “김문수 후보는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하라. 당원의 심판을 받은 만큼 노후를 편히 보내는 게 옳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전 씨는 전날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인천공항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인권 유린, 내란 특검의 부당함, 언론 탄압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