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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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계획대로 아동수당을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올려 지급하면 3조5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추가로 소요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필요한 총 예산은 13조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2030년 아동수당에 국비 13조3355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동수당은 8세 미만 아동 1인 당 월 10만 원 씩 지급된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8세 미만에서 2030년까지 13세 미만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현행대로 아동 1인 당 지급액을 10만 원으로 유지하고, 국정위 계획대로 지급 대상을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세 씩 올리는 경우 2030년까지 3조5000억 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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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원은 “상임위 차원에서 추계의 전제 조건과 민감도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보편과 선별의 비용 대비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해 재정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