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유도 로봇과 저마찰 팔 기술 도입 서비스·제조·가사 분야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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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는 18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 내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RIH)에서 첫 번째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ALLEX(알렉스)’의 상반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ALLEX는 ‘ALL-EXperience(모든 경험)’의 약자로, 시각인식과 위치제어를 넘어 힘, 접촉, 충격 등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며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로봇이다. 사람과 유사한 인터랙션(상호작용) 능력을 통해 기존 로봇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휴머노이드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ALLEX는 위로보틱스의 독자적 메커니즘(기계적 구조)과 제어 기술로 개발됐다. 주요 구성은 사람처럼 역감(외부 힘에 대한 반응 감각)을 느끼며 외력에 순응하는 고자유도(다양한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 손, 기존 협동로봇팔 대비 10배 낮은 마찰력(움직임 저항)과 회전관성(회전 시 저항력)으로 높은 역구동성(외부 힘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능력)을 지닌 로봇 팔, 중력보상 메커니즘(중력 영향을 줄이는 구조)이 적용된 상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조, 가사 등 인간 협업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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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ALLEX는 인간 움직임을 정밀히 모사하며 실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하는 최초의 로봇이다. 2년 전 웨어러블 로봇 기술에 이어, 2030년까지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해 정밀함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로봇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