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이 우승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브리지협회 제공
브리지는 4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52장의 카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경기다. 수학적 사고력, 심리적 통찰력, 협업 능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바둑과 체스처럼 두뇌 스포츠로 인정받으며 ‘머리로 하는 체스이자 마음으로 하는 탁구’라고 불린다.
이번 대회는 유소년을 위한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배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일반부 30팀과 유소년부 50팀이 실력을 겨뤘다. 일반부는 팀 토너먼트(A·B섹션), 유소년부는 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시안게임에 브리지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도 직접 경기에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해 브리지의 미래를 응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김혜영 회장을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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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브리지를 통해 유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전국소년체전은 물론이고 올림픽에서도 브리지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