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슬라우테른, RSV 아인트라흐트에 7-0 대승 김지수, 전반 24분 코너킥서 헤더로 쐐기골 기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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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독일 프로축구 2.분데스리가(2부 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를 떠난 차세대 축구 국가대표 센터백 김지수(20)가 유럽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김지수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독일 포츠담의 카를-리프크네히트-슈타디온에서 열린 RSV 아인트라흐트(5부 리그)와의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7-0 대승에 일조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이 이른 시간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던 중 스리백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지수가 세트피스에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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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카이저슬라우테른 데뷔골이자 유럽 입성 후 첫 골이었다.
남은 시간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실점 없이 네 골을 몰아친 끝에 아인트라흐트를 7-0으로 완파하고 DFB 포칼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지수는 풀타임을 뛰며 카이저슬라우테른의 무실점 완승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지수는 패스 성공률 95%(84회 중 80회 성공), 롱패스 성공률 75%(8회 중 6회 성공), 걷어내기 4회, 공중 경합 성공률 83%(6회 중 5회 성공) 등을 기록했고, 8.3으로 선발 출전한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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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1군에 승격한 뒤 프리시즌 훈련을 함께했다.
김지수는 같은 해 9월18일 레이턴 오리엔트(3부 리그)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3개월 뒤인 12월27일엔 브라이튼과의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 중 후반 33분 벤 미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EPL 역대 15번째 한국인 선수로 전격 데뷔했다.
다만 이제 20세인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서 주전으로 뛰기엔 아직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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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하노버와의 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고, 샬케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뛴 데 이어 컵 대회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김지수는 오는 23일에 열릴 SV 엘버스베르크와의 리그 3라운드를 준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