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책 사진.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서적들이 보인다. 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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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올리며 메시지 정치에 나섰다.
조 전 대표는 출소 이튿날인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폐문독서물(閉門讀書物)“이라는 글과 함께 책 사진을 게시했다.
‘폐문독서’는 문을 닫고 책을 읽는다는 뜻이다. 조 전 대표가 공개한 서적은 ‘김대중 육성 회고록’, ‘조소앙 평전’, ‘기울어진 평등’, ‘중대재해처벌법’,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러시아의 문장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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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수감 약 8개월 만에 사면·복권됐다. 그는 당초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돼 정치 활동에 제약이 사라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가족 식사 사진. 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조 전 대표는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8일 복당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전국을 돌며 감사 인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이후 11월 개최가 유력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