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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 가며 당권 도전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 등을 만났다. 김 후보는 광복절 경축식 현장에서 안 후보가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인 데 대해 “욕먹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못 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에 안 후보도 “김 후보께서도 정말 힘든 일을 지금 하고 계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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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전당대회 기간 중에 범죄 혐의와 무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무도한 특검을 규탄한다”며 “이는 극악한 야당 말살 행위이자 정당을 보호하는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원들과 함께 온몸으로 맞서 싸울 것을 선언한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은 13일 통일교 교인들의 당원 가입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 청탁 의혹과 관련됐다”며 “전산자료 제출 협조 차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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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