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 모습. 2025.8.10/뉴스1 ⓒ News1
1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송용 유류에 대한 한시적 세금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인하율도 휘발유 10%,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 15% 등 그대로 유지된다. 이를 통해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인하 전 대비 L당 82원 줄어든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외 유가의 불확실성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고려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시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유류세 인하 정책이 4년째 만성화하면서 정책 효과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1년 11월 12일 인하율 20%로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2022년 하반기(7~12월) 인하율이 37%까지 확대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인하율을 낮추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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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