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김민선 등 4명과 함께 공동 1위 이예원 공동 18위·김아림 공동 4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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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민솔이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홍정민, 김민선(2003년생), 조혜림, 정소이와 동타를 이룬 김민솔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과 김민선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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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단숨에 KLPGA 투어 시드권자가 된다.
김민솔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연습 라운드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샷감도 좋지 않았는데,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며 “고지원 선수가 우승(제주삼다수 마스터스)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기보다는 현재 흐름이 좋아서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홍정민은 3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경기 후 홍정민은 “영국을 다녀온 후 컨디션이 안 좋아서 특별히 기대하진 않았다. 오히려 기대를 안 해서 더 잘 된 것 같다”며 “욕심나는 대회들이 있지만, 욕심은 체력을 갉아먹기 때문에 최대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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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과 김민선 중에 우승자가 나오면 이예원(3승), 방신실(2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탄생한다.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작성하며 유현조, 노승희, 황민정, 이지현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아림은 2023년 8월 한화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김아림은 LPGA 투어와 KLPGA 투어에서 각각 3승씩을 올렸다. 2022년 5월 KLPGA 챔피언십이 국내에서 우승한 마지막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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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박지영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83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