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에 물 차는 등 SNS에 수도권 ‘괴물 폭우’ 피해 쏟아져
X캡처 (@F085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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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북부와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울 124세대 202명, 인천 173세대 238명, 경기 203세대 293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일반 침수 118건, 도로 침수 187건, 토사 유출 29건, 농지 침수 26건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 북부에서만 40여 건의 112 신고가 들어왔고, 신고 내용은 도로 침수가 가장 많았다.
지하에 위치한 인천의 한 마트. 커뮤니티 게시판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의 한 주택가 옆 하천변에 발생한 씽크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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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우이천 산책로의 모습. 출처= @serinepi 엑스 갈무리
인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13일 인천 서구 인천강남시장 주차장이 침수돼 있다. 독자 제공. 2025.8.13/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파주 309.6㎜, 인천 영종도 272.5㎜, 동두천 하봉암 270.5㎜, 연천 청산 269.5㎜, 포천 일동 255.0㎜, 고양 주교 249.5㎜, 양주 장흥 239.0㎜, 서울 143.5㎜ 등이다. 경찰은 침수나 범람 등이 우려되는 의정부 중랑선 둔치 주차장과 동두천~연천 신평화로~양주구간 봉동터널, 포천 창수면 창옥굴, 연천 전곡읍~고능리 간 세월교 등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인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13일 인천 서구 중앙시장에 물이 차오른 모습. 독자 제공. 2025.8.13/뉴스1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장안교 인근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5.08.13.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