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7.10 뉴시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1일 공개적으로 “생각이 같고 이념이 같고 목표도 같다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서 지방선거, 총선, 다음 정권 재창출까지 해야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두고 보려 한다”며 합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내년 지방 선거 전까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민주당에서도 찬반이 갈리기 때문에 조금 더 지나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전 대표 사면과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을 기준으로 할 때 조국혁신당은 야당”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 정 대표는 “광복절 특사로 여권에서 조국, 최강욱 등(이 포함됐다)”며 “조국, 최강욱 고생 많았다. 축하한다”며 조 전 대표를 민주당 당원인 최강욱 전 의원처럼 ‘여권’ 인사로 분류했다. 당 관계자는 “내년 6·3 지방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굳이 민주당 진영 내에서 균열을 만들 필요가 없기에 범여권 연대를 강조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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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합당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검토한 적이 없다”며 “다당제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정치 요구가 잘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6·3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지금까지 원칙은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건전한 경쟁을, 다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개혁진보 진영 단일전선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민 당 대표 직무대행도 이날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 “섣부른 추측성 예측”이라며 “앞으로 개혁과제를 민주당과 혁신당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국민이 정치 지형에 환영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