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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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육기관에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가라사와 다카히로(唐澤貴洋)’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로 전날 ‘한국 교육기관에 8일 오후 1시 43분경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구체적인 지역이나 학교명 등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육 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일선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다. 또한 경찰특공대와 경찰서 초동대응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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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로 추정되는 협박 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라사와 다카히로 명의로 일본에서 온 협박 메일은 2023년 8월부터 현재까지 30여 건에 달한다. 가라사와 다카히로는 실제 협박 메일을 보낸 인물이 아닌 사이버 테러 피해자다. 경찰은 그간 관련 사건에서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