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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재형 선생의 증손을 포함한 6개국 독립유공자 후손 26명이 방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광복 80주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국적을 가진 4대손 이상의 50~65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했다.
한인 동포들에게 큰 사랑을 베풀어 ‘페치카(러시아어로 ’난로‘)’로 불린 최재형 선생(1962년 독립장)의 증손인 강 올가(65)씨가 포함됐다. 최재형 선생은 학교 설립과 유학 지원 등 민족교육에 힘을 쓰다 독립운동에 투신하고 항일무장단체를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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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역에서 대한인국민회메리다지방회 회장·부회장 등으로 활동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김동순 지사(2015년 건국포장)의 증손 엘리자벳 데 라 크루스 페르난데스 킴(62)씨와 박춘삼 지사(2016년 건국포장)의 증손 헤르바시오 킴 레온(62)씨도 초청행사에 참여한다.
후손들은 10일 입국 후 1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12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 데 이어 13일 비무장지대(DMZ)와 한식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14일 글로벌지식협력단지와 진관사를 방문한 후 15일 광복절경축식에 참석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조국 광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이 기억하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