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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북부 나바호 자치국(Navajo Nation)에서 소형 의료 이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5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나바호 자치국(Navajo Nation)의 의료 이송기가 친리(Chinle) 공항 부근에서 추락해 발생한 화재로 탑승 중이던 의료 인력 4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 기종은 CSI 항공 소속의 비치크래프트 300(Beechcraft 300)으로,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출발해 친리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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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나이그렌(Buu Nygren) 나바호 자치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며 “이들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이들이며, 나바호 자치국 전역이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바호 자치국은 애리조나, 뉴멕시코, 유타 3개 주에 걸쳐 있으며, 북미 원주민 부족 가운데 가장 넓은 영토(약 7만㎢)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내 병원 대부분이 소규모로, 고급 의료나 외상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항공 의료 이송이 일상적인 의료 체계의 일부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