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사명·역할 지지…직접 출석하기로” 김민기 사무총장 “계엄 해제 회의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2.04.[서울=뉴시스]
광고 로드중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오는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불러 조사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오는 7일 우 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우 의장을 불러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전후 국회 상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지지·존중하고 적극 협력하는 의미에서, 제가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특검은 앞서 지난달 15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총장은 특검이 박근혜 정권 당시 기무사 계엄 문건을 제시하며 계엄 해제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엄 해제 역시 국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이해하고 있어 다섯 차례 정도 회의를 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회의 내용을 보고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특검은 또 지난달 30일 당시 국힘의힘 소속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하는 등 계엄해제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