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우리 공화국 선제타격 위한 것…국방력 강화”
공군은 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이 1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훈련 참가를 위해 오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는 美 공군 F-16 전투기. (공군 제공) 2025.6.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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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한미·미일이 각각 실시한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한미일의 군사적 행위에 대해 ‘중지’를 요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무모한 군사적 광란으로 대결 위기를 격화시킨다’ 제하 기사에서 “조선 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가 보장되자면 미일한의 무분별한 군사적 행위가 중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달 미 공군과 일본 항공 자위대가 일본 열도 주변에서 실시한 ‘레졸루트 포스 퍼시픽’ 합동군사연습과 한미 해병대 간 실시한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문제 삼았다. 특히 레졸루트 포스 퍼시픽 연습에는 일본 미군 병력 약 1만1000명과 400대 이상의 항공기, 일본 자위대의 F-35·F-2 등 약 50대의 전투기와 30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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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사태가 지속된다면 사소한 우발적인 사건도 쉽게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 국가를 겨냥한 훈련에 일본과 한국을 빈번히 끌어들이는 데는
노리는 목적은 우리를 군사적 힘으로 압살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손아래 동맹국들까지 동원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강탈하려고 무모하게 날뛰고 있는 데 대처해 우리 국가가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정당당하다”면서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기조’를 두둔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