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규제 프레임워크 상위권 생태계·투자 환경은 최하위권 AI 에이전트 도입, 2년 내 327%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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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는 31일 국가별 AI 경쟁력을 평가한 ‘글로벌 AI 준비 지수(Global AI Readiness Index)’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16개국의 AI 도입 준비 수준을 분석하며, 기업과 정부의 미래 AI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침을 제시한다.
분석 대상은 한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독일, 캐나다 등 16개국으로, 규제 프레임워크, 산업·정부 AI 도입 수준, AI 생태계, 투자 환경, 인재 및 역량 개발 등 5개 영역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은 예측형, 생성형을 거쳐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향후 2년 내 AI 에이전트 도입은 현재 대비 약 32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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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I 생태계는 1.8점, 투자 환경은 0.8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인프라와 응용 기술력은 강점을 보였으나,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기초 모델 개발에서 글로벌 선도국 대비 의존도가 높았다. 민간·공공 자본 유입과 벤처 캐피탈 활동을 평가한 투자 환경은 자본 접근성과 투자 네트워크 부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AI 스타트업 성장과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한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세일즈포스는 국가별 AI 에이전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공공 부문 AI 에이전트 통합 확대, 글로벌 규제 조율을 위한 상호 운용 가능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발전이 AI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혔다.
새로운 AI 업무 환경에 대비한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의 AI 접근성 강화를 위한 투자 환경 구축, 산업별 AI 거버넌스 및 애플리케이션 모델 장려, 국경 간 R&D와 안전 표준 투자 가속화가 경쟁력 확보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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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도입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핸즈온 워크샵, 해커톤 등 교육 프로그램과 혁신 사례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확대 중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