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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K팝 콘텐츠에 열광하는 미국 Z세대 사용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페토는 코로나19 시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졌다.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Z세대 사용자들에게 인공지능(AI) 아바타 꾸미기 기능은 큰 인기를 끌었다. 수천 가지 의상과 헤어스타일, 액세서리부터 표정까지 섬세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보니 미국 Z세대 사용자들이 중시하는 자기표현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아바타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냈다.
제페토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아바타를 활용해 버튜버(가상 유튜버)로 데뷔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라이브 기능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제페토에서 라이브 기능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40만 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10% 이상은 본인이 직접 버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인기 버튜버는 월 1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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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제페토는 디즈니, 산리오, 구찌, 코치, 월마트 등과 적극적으로 제휴 마케팅 활동도 펼쳐왔다. 이들 브랜드는 제페토에 가상 공간을 마련하고, 브랜드와 관련된 다채로운 경험을 제시하며, Z세대 사용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제페토는 최근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존재감 알리기에도 나섰다.
박광연 제페토 서비스 총괄은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