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정상회담…“마르코스, 강경한 협상가” 마르코스 “가장 강력한 파트너는 항상 미국”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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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 곧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2일(현지 시간) A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과 평화, 무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무역 협정을 마무리하는 데 매우 가까워졌고, 실제로 큰 무역 협정이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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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에 상호 관세 20%를 책정했다. 다음 달 1일 관세 발효를 앞둔 만큼,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무역 합의 진전을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출국 전 발표한 성명에선 “미국과 필리핀만이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상호 이익이 되며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보장하는 양자 무역 협정을 협상할 준비가 돼 있음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장관은 협상 타결을 위해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양국 관계가 “가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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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임기 중 만난 첫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다.
백악관은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전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도 만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