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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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중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유튜브에서 2년 만에 근황을 알렸다.
19일 안나 씨의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에는 남편 박주호와 딸 나은, 아들 건후가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수원특례시’라고 적힌 번호표를 가슴에 달고 경기 참가 전 들뜬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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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후 군은 “나는 진짜로 카메라를 좋아해”라며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안나 씨는 “영상 올린 지 벌써 2년이 지났네요”라며 “사실…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어떻게 돌아와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이 마침내 “적절한 때”라서가 아니라, 이런 일엔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게 없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라고 전했다.
투병 중인 그는 “이번 복귀는 조심스럽기도 하고,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기도 해요”라며 “암을 겪기 전과 그 과정, 그리고 이제 ‘완화(remission)’라는 다음 장에 대해 천천히 이야기해보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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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선수 가족은 과거 육아 예능 프로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안나 씨는 2022년 암 투병 사실이 주변에 알려졌다.
한편 박주호는 2015년 4세 연하의 스위스인 안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2018~2024년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22년 안나는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항암 치료와 수술을 받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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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