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관정재단 이사장. 관정재단 제공
관정재단은 지난 16일 성균관대학교 조병두 국제 홀에서 2025년도 장학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올해 신규로 선발된 신규 장학생 143명(국내 장학생 94명, 국외 유학 장학생 49명) 및 기존 장학생 259명 등 402명이다. 재단은 올해 총 12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석준 관정재단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는 링컨의 명언을 인용하며 “도전과 창조와 기여라는 3C 정신을 실천해서 반드시 큰 꿈을 이루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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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학생의 경우 매년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하며, 국외 유학 장학생은 국가와 학교에 따라 학부생 최대 6만 달러, 대학원생 최대 3만 달러를 지원한다.
관정재단은 2000년 재단 설립 이후 2025년 상반기까지 총 298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누적 지급액이 3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연간 지급 인원 기준으로 1만 3000여 명의 관정장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이 가운데 850여 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관정재단은 설립자 고 이종환 회장의 전 재산 1조7000억 원이 투입된 장학재단이다. 장학생 수나 액수에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 장학재단으로 꼽힌다. 세계 종합자선재단 순위에서는 70위 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