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로 사고차를 옮기는 시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최근 경찰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꽉 막힌 도로를 해결한 최종병기 지게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 사고차량, 도로 1차로 막아 차량 통행 불가
광고 로드중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했지만, 현장은 쉽게 정리되지 않았다.
교통경찰 추가 인력까지 투입됐으나, 사고 차량을 옮기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때, 사고 지점 인근 건물에서 지게차 한 대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지게차로 사고차를 옮기는 시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광고 로드중
경찰에 따르면, 지게차 운전자는 현장을 목격한 인근 건물 소속 시민이었다. 그는 답답한 도로 상황을 본 뒤 주변에 있는 지게차를 스스로 몰고 나와 경찰을 도왔다.
■ 경찰 “지게차 시민에 감사장 수여…현장 정리 큰 기여”
지게차의 활약 덕분에 사고 수습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다. 통제됐던 도로도 곧바로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퇴근길 사고 현장 수습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