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내각 2차 인선] 대통령실 “檢내부 알아야 개혁” 尹과 檢총장 경쟁… 김앤장 출신 경청통합수석엔 전성환 임명
봉욱(왼쪽), 전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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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60·사법연수원 19기)를 임명했다. 대통령경청통합수석비서관은 시민운동가 출신의 전성환 전 세종시교육감 비서실장(59)이 임명됐다. 이로써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7명의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봉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18기인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한 기수 후배다. 재직 당시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을 오가며 법무·검찰 요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검사’로 통했다. 봉 수석은 김대중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를 했다. 당시 지인들에게 “민정수석실은 히말라야 산꼭대기에서 책상을 하나 놓고 일하는 것과 같다. 모두가 지켜보기에 조금이라도 그릇되게 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봉 수석은 통화에서 “무엇보다 겸손과 배려, 경청 세 가지 마음가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정성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에 올랐지만 낙마하면서 검찰을 떠나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주당 일각을 비롯해 조국혁신당에서는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개혁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가 아니다”라는 반발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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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할 전 경청통합수석은 1995년 아산YMCA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시민사회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민주당의 핵심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욱 민정수석 △서울(60) △서울대 법학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법무부 인권국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경남 하동(59) △부산대 사회학 △아산YMCA 사무총장 △지방분권국민운동 충남본부 사무처장 △서울시 대외협력보좌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세종시교육감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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