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2025년도 제1회 서울시 9급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중, 동대문구 휘경여중 시험장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이 1분가량 일찍 울렸다. 당시 해당 시험실에는 총 204명의 수험생이 응시 중이었다.
■ “종이 울리고 답안지 걷었다”…시험실마다 ‘제각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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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시험실별로 종료 시간이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수험생들 사이에 공정성 논란이 커졌다.
한 수험생은 “마지막 1분이면 문제 몇 개는 충분히 마킹할 수 있는 시간인데 그걸 날렸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AI 시대에 아직도 마우스로 수동 타종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서울시에 정식 항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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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원인은 방송실에 있던 동대문구청 직원한테 있었다. 직원이 방송실에서 손에 마우스를 쥐고 있다가 실수로 버튼을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시험 전 서울시 인재개발원으로부터 감독관 교육을 2차례나 받았지만 그럼에도 실수를 한 것이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시험은 25개 자치구별로 각 구청에서 시험 감독을 한다”며 “총괄 책임은 인재개발원에 있다. 다른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후속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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