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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지갑을 훔쳐 전 세계 여행을 다닌 중국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현지 시간) 상하이TV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경찰은 최근 대기업 인사팀에서 일하던 25세 남성 안모 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안 씨는 지난 3년간 지갑과 신용카드를 훔쳐 중국 전역은 물론 이탈리아 로마 등 7개국을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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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의 결정적 계기는 한 구직자의 신고였다. 면접을 위해 안 씨의 회사에 방문한 리 씨는 면접 직후 지갑을 도난당했다. 이후 자신의 신용카드로 외국행 항공권이 결제됐다는 은행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안 씨의 자택에서 다른 피해자들의 지갑 두 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안 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행 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는 데 돈이 없어서 남의 지갑을 훔치게 됐다”며 “여행 경험을 SNS에 올리는 것도 너무 즐거워 범행을 끊을 수 없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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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