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6회 이후 타선 폭발 13-7 역전승 오타니 시즌 2번째 등판서 1이닝 무실점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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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LA 다저스)이 시즌 5번째 2루타를 작렬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혜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최근 선발 출장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78에서 0.372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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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번째 대결에선 앞선 타석의 삼진을 되갚았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혜성은 2볼에서 3구째 시속 94.2마일(약 151.6㎞)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5번째 2루타.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를 하진 못했다.
5회까지 0-3으로 뒤지던 다저스는 6회부터 득점력을 폭발하기 시작했다.
6회말 맥스 먼시의 그랜드슬램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7회말엔 대거 7득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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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타니 쇼헤이의 싹쓸이 3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김혜성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여기에 더해 앞서 만루홈런을 쳤던 먼시의 연타석 3점홈런까지 이어졌다.
타선이 한 바퀴 돌고 다시 등장한 김혜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8회 오타니의 투런포로 점수를 추가했고, 9회 4실점 했으나 13-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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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는 맹타를 휘둘렀다. 3루타와 2점홈런 등 장타 2방을 날려 4타수 2안타 3득점 5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가 됐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48승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패한 워싱턴은 32승4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