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2-1로 포르투 제압 PSG는 보타포구에 0-1로 패배 후반 투입 이강인, 공격포인트 없어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리오넬 메시(왼쪽에서 두 번째)가 20일 열린 포르투(포르투갈)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선발 출전한 메시는 1-1이던 후반 9분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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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메시는 2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포르투갈)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1-1이던 후반 9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뒤 직접 왼발로 감아 차 골네트를 갈랐다. 마이애미는 전반 8분 사무 오모로디온 아게호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분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첫 골을 넣은 메시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8.5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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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보타포구(브라질)에 0-1로 졌다. PSG는 이날 75%의 점유율을 보이며 16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전반 36분 보타포구의 스트라이커 이고르 제주스(브라질)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1승 1패(승점 3)가 된 PSG는 2연승을 거둔 보타포구에 이어 B조 2위가 됐다. PSG는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골 득실에 앞서 있어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