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에 대한 단순한 접근을 지능과 혼동하면 안 돼”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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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는 20일 교황으로서 자신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이 젊은이들의 지적, 신경학적, 영적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AI와 윤리’ 회의에 보낸 메시지에서 새로운 기술과 그것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교황의 관심과 우려를 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의 추가 개발은 세계 인구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각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최고의 윤리 기준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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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모두는 어린이와 젊은이들, 그리고 AI의 사용이 그들의 지적, 신경학적 발달에 미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사회의 안녕은 신이 주신 선물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는 것에 달려 있다. 데이터에 대한 단순한 접근을 지능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진정한 지혜는 데이터의 가용성보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인식하는 것과 더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프란치스코 전 교황 선종 후 선출된 레오 14세는 AI가 인간의 존엄성, 정의, 노동을 수호하는 데 도전을 제기한다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지목했다.
그는 자신이 이름을 따온 산업혁명 초기 당시 교황 레오 13세가 노동자들의 곤경과 그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할 필요성을 핵심 우선 순위로 삼았던 점을 언급하며 AI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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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탈리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