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창업주, 장남 윤상현 부회장에 지분 반환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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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로고. 콜마홀딩스 제공
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5월 30일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12월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 주(무상증자 후 460만 주)를 돌려달라는 취지다. 최근 윤 부회장과 여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갈등이 벌어진 가운데 부친 윤 회장이 딸의 손을 들어준 모습이다.
콜마그룹 오너 부자(父子) 간 소송전 소식이 전해진 6월 18일 콜마홀딩스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식을 사들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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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 지분은 윤 부회장(31.75%)과 윤 회장(5.59%), 윤 대표(7.45%)가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윤 회장이 반환 소송을 제기한 콜마홀딩스 지분은 윤 부회장 지분의 절반가량인 13.4%다.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