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매력있는 평창 박쥐 찾으러 떠나는 동굴 탐험 … 등산-숙박 가능한 숲속 휴양림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도 가능… 8월 1일~10일엔 ‘더위사냥축제’
평창군 대화면의 광천선굴 내부. 평창군 제공
반려동물과 청정 계곡에서 하룻밤
평창군 방림면 뇌운계곡로의 ‘평창국민여가캠핑장’은 평창강과 계촌천이 만나는 합류 지점에 위치한 힐링 캠핑장이다. 2023년 개장한 이후 수려한 자연 속에서 깨끗한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정 하천과 주변 수림이 절경을 이루는 뇌운계곡 초입에 자리해 전망이 뛰어난 캠핑장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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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캠핑장에는 덱 18면과 산책로, 미니 운동장, 급수대, 화장실이 있고 2캠핑장에는 계류시설과 숲속 산책로, 덱 25면, 숲속공연장, 다목적 운동장이 있다. 이용 요금은 성수기(7, 8월)와 비수기, 주말과 평일로 구분되는데 3만∼7만 원으로 차이가 있다. 평창국민여가캠핑장은 예약 사이트 ‘캠핏’에서 예약 가능하다.
에어컨보다 시원한 광천선굴
산과 바다가 아닌 피서지를 찾는다면 한여름에도 서늘한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가 제격이다. 평창군 대화면 고대동길의 광천선굴은 4억 년의 세월을 담은 석회암 동굴이다. 총 850m 길이로 330m의 주굴과 가지처럼 뻗어 있는 520m의 지굴로 이뤄져 있다. 전국 개방 동굴 가운데 중상위 규모에 속하며 평창군에서는 약 1.8㎞의 백룡동굴과 약 1.4㎞의 섭동굴 다음으로 큰 동굴이다.
광천선굴에는 야생 박쥐가 서식하는 구간이 있다. 탐험 복장을 갖춘 관람객들은 전문 동굴 해설사와 함께 광천선굴의 협곡 및 좁은 통로를 통과하면서 박쥐들의 서식 구간을 만난다. 박쥐들의 주간 잠자리 및 동면처로 이용되고 있어 다양한 종류의 박쥐를 직접 관찰하면서 박쥐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학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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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터와 야외 공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함께 운영된다. 입장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장애인, 국민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평창 군민은 30% 할인된다.
해발고도 700m의 평창자연휴양림
평창군 봉평면 해발 700m에 자리 잡은 평창자연휴양림.
울창한 수목과 야생화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최적의 휴식처다. 평창자연휴양림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과 평일에 따라 구분되는데 6만∼15만 원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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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