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교통·환경 등 협의 조건’ 부과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개발 조감도.(광주시 제공)2022.1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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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복합쇼핑몰 ‘더현대’의 건축허가를 사후 교통·환경 등 협의조건을 부과해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북구가 사업시행자에게 내건 이행조건은 △프로야구 경기 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복합쇼핑몰 주차장 활용 △공사 기간 중 임시주차장 확보 및 소음·먼지·진동 피해 최소화 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업 완료 후 3개월 이상 사후 교통 모니터링 실시 △광주천 친수공간 및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연계 주변 경관 및 보행환경 개선 계획 구체화 등이다.
이번 허가는 타당성 여부 검토를 위한 TF팀 운영과 교통개선방안 연구용역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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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통문제에 따른 대책을 제시하기 위해 전남대 산학협력단에 교통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광주시에서 실시한 교통영향평가에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변 교통량과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 일부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됐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광천권역 일대는 현재 하루 13만대가 넘는 차량이 통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향후 복합쇼핑몰과 인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량이 최대 29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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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사항은 △광천·운암사거리 교차로 입체화 △간선도로 확장 및 연결도로 신설 △동운고가~운암사거리 병목구간 해소 △교통신호 최적화 및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 △공공기여금 활용을 통한 재정 투입 등이다.
하지만 광주시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정책 추진을 이유로 운암사거리 지하차도 개설 등 일부에 대해서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북구는 건축허가에 사후 교통·환경 대안 등 4가지의 구체적인 이행조건을 부과해 조건부로 승인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교통혼잡, 소상공인 생존권,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 복합적인 사안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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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