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선제 공격]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첫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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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가 격랑에 빠진 것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현지 교민 피해 예방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안보경제 점검회의를 소집해 “현지 우리 교민들 상황을 잘 파악해서 피해가 있는지, 피해 예방을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를 잘 챙겨봐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문제 때문에 유가와 환율, 주가 등이 많이 변동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지금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외부 충격 때문에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에서 충분히 필요한 조치를 잘 해나갈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하던 일 열심히 잘하시면 최대한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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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대통령 취임 열흘 만에 국정상황실장으로 임명된 송기호 변호사가 참석했다. 국정상황실장은 대통령실에서 국정 운영 총괄 기능을 맡는 핵심 보직으로 통상 대통령의 최측근이 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송 상황실장 인선은 파격 인선으로 꼽힌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