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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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5일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IR 레터에서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며 적극적으로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부터는 정기적으로 레터를 통해서도 주주들과 더욱 투명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IR레터에서 롯데쇼핑은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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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을 위한 중간배당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자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시행,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2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지난해 10월 유통업계 최초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주주환원율 35% 지향 △최소 주당 배당금 3500원 제시 △중간 배당 시행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한 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 등 4가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지난해 자산재평가에 따른 자산손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3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12월말로 정해진 배당기준일 이후 배당액을 확정하는 기존 절차를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 기준일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