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늦어도 내년엔 체크스윙 도입해야” 부진 선수들 복귀…안치홍 콜업·엄상백 1군 동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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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도입의 필요성을 강변했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KBO가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빨리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심판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어제 상황은 내가 봤을 때 배트가 충분히 많이 돌았다. 그 정도 경력이 있는 심판이라면 잡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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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1사에서 나선 LG 이영빈은 한화 김범수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두르다 멈췄고, 이에 3루심은 노스윙을 선언했다.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항의에 나섰으나,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하반기에라도 빨리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서로 간에 얼굴 붉힐 필요 없이 공정하게 하면 좋지 않겠냐”고 의견을 전했다.
이날 염경엽 LG 감독 역시 “팀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타자가 삼진이 되느냐 아니냐가 엄청 중요한 것”이라며 “체크스윙은 항의한다고 번복이 되는 것도 아니다. 늦어도 내년에는 도입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김 감독과 같은 의견을 내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화에선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차근차근 복귀한다. 이날 한화는 내야수 안치홍을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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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군 16경기에 나서 타율 0.098로 부진했던 그는 전날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으로 선전한 뒤 1군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하)주석이가 2번에서 잘해주고 있다. 유격수로도 나서고 있는 만큼 조금 피곤하다고 느끼면 (하주석을) 뒤로 보내고 (안치홍을) 앞으로 보내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비골(종아리뼈)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심우준의 복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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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엄상백은 이날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 김 감독은 “엄상백도 곧 로테이션에 따라 자신의 순서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