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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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밤’(손가락을 튕겨 상대방 이마를 가격하는 기술)을 때리며 놀던 10대들이 갈등을 빚다 주먹을 휘두른 데 이어 흉기까지 들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폭행 혐의로 중학생 A 군과 B 군을 형사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7시 45분께 시흥시 은행동 한 거리에서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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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당시 또래 무리와 함께 딱밤을 때리며 놀던 중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군이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반면, B 군이 “계속 하자”는 의견을 피력해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고 한다.
음식점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 등을 검거했다. 이들은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촉법소년에겐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경우에는 감호 위탁, 사회봉사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 보호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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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