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월가 ‘공포 게이지’ 2주 만에 최고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위협에 불확실성을 키웠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6.02포인트(0.61%) 하락한 4만1603.07, S&P 500 지수는 39.19포인트(0.67%) 하락한 5802.82,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53포인트(1.00%) 하락한 1만8737.21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초반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도 내렸다. 한 주 동안 다우 지수는 2.47%, S&P 500 지수는 2.61%, 나스닥 지수는 2.4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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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의 새로운 물결이 일면서 뉴욕 증시는 또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CBOE 변동성 지수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은 트럼프가 유럽연합(EU)의 무역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선트는 또한 새로운 관세 위협이 협상에서 “EU에 불을 붙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션파크 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 제임스 세인트 오빈은 로이터에 “오늘 헤드라인을 뽑으라면 ‘다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EU 및 애플과의 관세 대화에 온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시장은 관세 수사에 관한 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기를 바랐지만 실제로는 관세 논의와 관련하여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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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3% 급락하며 2주 만에 최저로 밀렸다. 아마존 ,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 등 대부분의 대형주 및 성장주는 1%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는 0.5% 떨어졌다.
반도체 주가는 1.5% 밀렸다.
스포츠웨어 데커스 아웃도어는 1분기 순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관세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연간 목표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20% 가까이 폭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