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순환하는 과정을 표현한 ‘승무’. 이애주춤보존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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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춤보존회’ 창단 공연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에서 열린다.
19일 이애주춤보존회에 따르면 창단 공연 ‘무여도(舞如道)’는 “춤은 곧 삶이며 도(道)와 같다”는 한국 무용가 이애주 선생(1947∼2021)의 가르침을 토대로 한다. 무대에 오르는 여섯 편의 작품은 이 선생이 남긴 전통 춤의 맥과 에너지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 서두는 경기도당굿에 바탕을 둔 ‘예의춤’이 장식한다. 예의춤은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를 높이는 겸양의 미덕을 춤으로 풀어냈다. 보존회 측은 “스승 이애주 선생을 포함해 이 무대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올리는 공양의 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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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춤보존회는 국가무형유산 승무를 중심으로 전통 춤의 전승과 연구, 확산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8월 결성된 단체다. 올해 열린 제55회 동아무용콩쿠르에 ‘이애주상’이 신설되기도 했다. 관람료 1만∼2만 원.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