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과 경쟁촉진 간 적절한 균형 유지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5.04.24. 뉴시스
광고 로드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국내 금융회사들의 환위험, 외화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0일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무디스의 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시장영향은 과거 사례에 비해 제한적”이라면서도 “대내외 위험요인이 산재한 만큼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흐름 변화와 국내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국내 금융권의 환위험 및 외화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F4 중심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금융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일부 금융 인프라의 과점적 구조와 일부 금융사 간 정보교환 행위의 경쟁제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금융업 특성상 필요한 금융안정 조치가 경쟁제한 논란을 촉발할 수 있고, 반대로 경쟁 촉진 조치가 금융안정과 소비자 권익 침해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소비자 후생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권의 건전한 경쟁촉진, 금융사와 소비자 간 정보비대칭 해소, 금융당국과 경쟁당국 간 협조체계 강화 등 공정금융과제를 다각도로 추진해야 한다”며 “금융산업 내 건전한 경쟁질서가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