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창녕군수 낙동강유채축제-부곡온천축제 열고… 국가유산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행복주택 150호 건립해 청년층 유입 농촌 일손 해결 등 군민 체감 복지도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최근 창녕군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감소와 농촌지역 일손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녕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창녕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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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3관왕 도시’ 창녕을 문화·관광·스포츠의 도시로 발전시켜 연간 관광객 500만 명 방문 시대를 열겠습니다.”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66)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최근 군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전반기가 취임 시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다면 후반기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 동력을 더욱 강화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연과 국가유산을 잘 보존하고 이를 연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게 성 군수의 전략이다.
창녕군이 유네스코 3관왕 도시로 불리는 것은 영산줄다리기(인류무형문화유산),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세계유산), 그리고 창녕군 전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의미한다. 성 군수는 “잘 보존된 생태계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국보 2점을 비롯해 총 120여 점의 소중한 국가유산이 분포해 있다”며 “군의 특색을 살린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연환경과 국가유산을 잘 보존하면서도 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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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생활인구 유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낙동강유채축제와 부곡온천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는 한편으로 우포늪, 화왕산, 부곡온천을 활용한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내년에는 함안군과 공동으로 경남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 군수는 “화왕산 숲체험 테마파크, 영산연지 스마트공원, 부곡온천 야간 경관조명 빛거리 조성 등 사계절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훈련, 온천, 숙박, 식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가 갖춰진 창녕스포츠파크와 창녕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전지훈련팀 및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녕군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교육지원사업은 물론이고 복지 정책, 농촌지역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성 군수는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녕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녕이 고향인 성 군수는 창녕읍장을 지내는 등 창녕군청에서만 34년을 근무한 지역 토박이다. 2018년 경남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2023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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