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품은 무이산 - 자연·인문·차의 향기’ 주제로 대규모 통합 홍보
남평시 당위원회 서기 위안차오홍(袁超洪)이 한국 관광객의 방문 편의를 위한 각종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이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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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福建省)의 대표적 관광지인 무이산(武夷山)이 16일 서울에서 ‘풍경을 품은 무이산 - 자연·인문·차의 향기’라는 주제로 차(茶)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대규모 통합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무이산 측은 “무이산 국제공항이 현재 환승 무비자 입출국 항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국 관광객은 최대 3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히고 “향후 서울과 무이산을 직접 연결하는 직항 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북서부에 위치한 무이산은 국가공원으로 지정된 명승지로, 중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지역이다. 중국 전통 다문화(茶文化)의 발상지로서 ‘차 예술의 고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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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우(余洲)무이산시 시장이 16일 열린 통합홍보행사에서 한국 관광객들의 무이산 방문을 염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이산시
현재 한국은 무이산 관광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이산시는 한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여행코스 개발, 관광 안내 표지판의 한글화 작업, 한국어 가능한 전문 가이드 인력 확보, 한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숙박 및 음식점 선정 등 관광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이 밖에도 이번 서울 홍보 행사에서는 무이산의 절경을 담은 사진 전시회, 무형문화유산 시연, 다채로운 차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방문객들은 무이산 특유의 자연 풍광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중 양국의 차 전문가가 참여한 다예(茶藝) 시연과 주자학 관련 학자들이 참여한 학술 교류 세션이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중국 무이산 문화의 깊이를 느끼고, 차를 우리는 과정과 음미를 통해 주자학적 가치인 ‘예의와 격조’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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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