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베선트, 20~22일 G7 일정…23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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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3차 관세 협상이 오는 23일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미국 측 협상 담당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20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과의 협상은 2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미일 양국 정부가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뒤에 3차 관세 협상을 여는 일정을 논의 중이라며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미국에 도착해 캐나다에서 G7 일정을 마친 베선트 장관의 귀국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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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부는 장관급 협상에 앞서 오는 19일 2차 실무급 협상을 열어 미국 측이 문제 삼고 있는 미국산 자동차 및 농산물 수입 확대를 저해하는 비관세 장벽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지는 3차 장관급 협상에서는 일본 측이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 및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추가 관세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측은 여전히 관세 철폐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국 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일본은 지난 1일 열린 2차 장관급 협상에서 ▲미국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안전 심사 특례 확대 ▲미국산 대두·옥수수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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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 회의 뒤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말해야 할 것은 말하면서 미국과 타협할 수 있는 결과를 목표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