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헬스쇼] 시력저하 체험-응급의료 홍보 등 게임-경품 이벤트에 발길 이어져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헬스쇼에서 시민들이 한 부스의 체험 및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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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안경도 안 쓰고 책 읽을 때도 돋보기가 필요없는데, 공 하나 넣기가 어렵네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만난 최영식 씨(87)가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다. 눈 건강 인식개선 부스를 찾은 최 씨는 ‘당뇨망막병증’이라 적힌 시각적 증상 체험 마스크를 쓰고 곰돌이 모양 패널에 공을 던져 넣는 게임에 참가했다. 5번을 시도해 모두 실패한 최 씨는 “눈을 꾸준히 관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약사와 병원 부스에는 ‘2025 서울헬스쇼’의 마지막 날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사흘 치 경품 1400개를 준비했는데, 이틀 만에 다 나갈 정도로 엄청나게 인기였다”라며 “오늘 100개를 추가했는데 오후에 500개를 더 가져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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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응급의료센터의 권역외상센터 부스에는 응급의료 관련 정보를 듣고 인형뽑기도 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품을 받은 이한울 씨(31)는 “구청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어 부스에 들렀는데, 이번 행사가 응급의료정책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