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형 교정 개혁 실시하겠다고 공약 반복적인 악성민원 차단 협의회 설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4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4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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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의 황제 노역을 언급하며 “교정시설에서 노역 강도를 실질화하고, 노역으로 인한 생산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이 벌금 40억원을 내지 않고 2년8개월 감옥에 가서 봉투 접기 같은 황제 노역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소식이 공분을 샀던 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일당으로 따지면 매일 400만원을 벌고 있는 셈”이라며 “17호 공약으로 징역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산업형 교정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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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른바 ‘수형자 인권’이란 명목 아래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도 관대하게 대하니 ‘교도소에 가서 얼마간 버티면 된다’고 법과 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세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노동을 기반으로 한 미국 앙골라 교도소, 데이터 라벨링 일감을 처리하는 핀란드 교도소, 전력을 생산하는 브라질 산타리타 교도소처럼 교정시설을 산업화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실질적 형벌 기능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 교정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며 “반복적인 악성민원과 정보공개를 사전 차단하는 심의협의회를 설치하고, 교정공무원의 복지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